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꼭 등장하는 용어는 다 영어 입니다. LTV, DTI, DSR 등이 있습니다. 일부로 어렵게 표기하려고 영어를 쓰는건 아니고, 한글로 기재하려면 너무 용어가 길어서 간단하게 영어로 줄여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LTV
집(담보가치) 가격 대비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비율을 말합니다. 이해가 더 쉽도록 숫자로 얘기하면 LTV가 60% 적용이라고 하면, 1억짜리 집을 살때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천만원 까지 가능하다는 말 입니다.
다만 은행에서 보는 집값은 내가 구매하는 가격이 아닌, 담보로서의 가치를 보기 때문에 내가 1억에 구입을 하더라도 은행이 평가하는 담보 가치가 8,000만 원이라면 그 금액에 60%, 즉 4800만 원까지 대출이 되는 것 입니다.
DTI
내 소득 대비 대출원금과 이자 상환액 비율을 말합니다. 은행에서 당신의 소득 대비 몇 % 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법으로 규제하는 것 입니다. 더 쉽게 직관적으로 숫자로 말해보면,
- 연봉 4천 만원
- DTI 40%
위 조건인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액은 연 1,600만 원 입니다. 주담대 대출의 원리금에 다른 모든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합해서 연 1,600만 원을 넘길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담보 대출이라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겠다는 것 입니다.
단, 주담대는 일반적으로 상환기간을 10년 20년 30년 등 길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DTI 비율은 대출의 기간을 늘려서 가능한 만큼 조정하게 됩니다.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아래 DTI 계산기 링크를 올려 두었습니다.
DSR
DTI 와 많이 비슷한 개념입니다.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외에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액 만을 더해서 계산하는데, DSR은 주택담보대출 포함 다른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더해서 계산합니다. 즉 내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보는 것 입니다.
따라서 같은 연봉, 같은 대출을 놓고 계산하면 DSR 비율이 DTI 보다 더 높게 나오게 됩니다. 대출 한도를 결정짓는데 더 숨이 막히게 만드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맺음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사용되는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제 대출 시 현재 적용된 법 기준에 따라서 3가지를 검토하고 최종 대출 한도가 결정되는데요, 구입하려는 집을 알아본 뒤, 은행에서 한도가 어느 정도 나올지는 직업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