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CMA 계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CMA는 증권사를 통해 개설하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를 말하는데요, CMA 계좌 종류와 추천 활용 방법 등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CMA?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준금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예금 금리가 1%대에 머물면서 투자 자금을 1년씩 정기예금에 묶어 두는 것은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안으로 CMA 계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CMA는 증권사에 은행처럼 계좌를 만들고 우리가 돈을 넣어두면 증권사가 우리가 넣어둔 돈을 여러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을 우리에게 이자로 돌려주는 계좌를 말합니다.
CMA 계좌의 구분
우리 돈을 가지고 증권사가 투자를 할 때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크게 4가지 정도로 아래처럼 구분해 놓고 있습니다.
- RP
- MMF
- MMW
- 종금형
첫번째로 RP형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쉽게 금리가 확정된 안정적인 상품을 말합니다. 증권사가 RP형 상품에 입금된 돈으로 국공채, 은행채 등 환매조건부 채권에 투자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국공채나 은행채 등 매우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국가부도 등의 큰 경제위기가 없는 한 원금과 금리 손해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MMF형은 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달라지게 됩니다. 주로 단기 국공채, 기업 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등에 투자한 뒤 거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우리들에게 이자로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CMA 자체가 원금 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지만 MMF형 같은 경우에는 위에 4가지 유형 중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세번째 MMW형은 증권사가 신용등급 AAA 이상인 우량 금융기관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유형입니다. MMF와의 차이점 이라면 우량 금융기관 상품에 투자하는 점에서 MMF 보다는 안정적 입니다.
마지막 종금형은 4가지 CMA 유형 중에서 유일하게 원리금을 포함해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유형이지만 관련 상품이 거의 없고 금리가 매우 낮습니다. 종금형에 돈을 넣기보다는 일반 은행에 우대금리가 적용된 예금이 합리적 입니다.
CMA 계좌 수익률 높이기
현재 시점에서는 일반은행 예적금 금리와 CMA 수익률이 사실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CMA 계좌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CMA는 이자가 하루 단위로 지급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투자금을 임시로 CMA에 넣어두는 파킹통장 용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수익률이 낮은 현 상황에서는 하루 단위로 지급되는 이자를 혜택으로 볼 수 있는데, 토스에서 토스뱅크를 출범하면서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입출금계좌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자를 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CMA 수익률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건 증권사가 할 일이죠. 다만 연동된 체크카드를 잘 활용하면 기본수익률 보다 높은 (현재 약 2%이상)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계좌에 연동된 체크카드를 일정액(30~100만원 내외) 사용하면 기본 수익률에 더해 우대 수익률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 Love 체크카드, KB증권 able 아이맥스카드 등이 있습니다.